CJ 비비밥, 중국 '하늘 관문'에 둥지 틀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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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중국을 대표하는 하늘 관문 격인 북경수도국제공항에 매장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북경 동방광장점, 인디고점, 리두점에 이은 4호점으로 해외 13번째 매장이다.

북경수도국제공항은 중국의 수도로 정치, 문화, 교통의 중심지인 북경과 중국 전역 약 100여 개 도시를 잇는 허브 공항이다. 연간 이착륙 항공편만 약 55만 7천대 이상이며, 유동객은 일 평균 20만 명, 연간 8000만 명에 달해 중국 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공항이다.


이번 비비고 매장은 북경수도국제공항의 총 3개 터미널 중 가장 최근에 오픈한 제3터미널에 위치해 있다. 제3터미널은 전체 길이만 3.25km로 전체 공항 유동객 중 60%인 일 평균 12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곳으로 중국을 오가는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는 ‘한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를 앞두고 35억 명이 대이동에 나서는 춘운(春運. 춘제 특별운송기간) 시기, 매장을 오픈해 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태 CJ중국본사 대표는 “현재 중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싱가폴 등 전 세계에 매장을 운영 중인 비비고가 앞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북경수도국제공항점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북경수도국제공항점은 경쟁입찰에 참여해 글로벌 외식 기업들과 당당히 겨뤄 사업자로 선정이 된 것으로 기존에 입점한 KFC를 비롯 버거킹, 피자헛 등 다양한 글로벌 외식 브랜드들과의 진검 승부를 통해 한식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비비고는 전통 비빔밥, 돌솥 비빔밥 등 전세계 공통 메뉴에 더해 제육불고기와 북어해장국, 죽 등 공항 이용 승객의 취향과 요구에 부합하는 메뉴를 추가로 선보이게 된다.

한편 북경수도국제공항점은 CDR(캐쥬얼 다이닝 레스토랑) 매장으로 70여 평 규모에 132개 좌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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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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