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심판회 창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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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한농구심판회가 창립되어 우리나라「스포츠」사상 처음으로 심판부가 경기연맹에서 완전독립했다. 그동안 발족을 서둘러오던 대한농구심판회는 7일하오 대한체육회 10층회의실에서 창립대의원총회를 열고 전 26개조의 정관을 통과시킴으로써 심판부가 독립하게 된 것이다. 심판부의 독립은 ①심판의 기술향상과 ②심판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필요불가피한 것으로서 외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독립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축구와 야구가 반독립상태에 놓여있다.
총협심판분과위원회소속위원을 중심으로 각산하 연맹과 각시·도 지부의 대의원이 출석한 가운데 통과된 심판회장관에는 심판의 자질을 향상시키기위한 회원의 자격규정조항과 심판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징계 조항을 삽입하고 있다.
그러나 창립된 이심판회는 ①거의 모든 회원이 「팀」에 관련이 있고 ②강력한 심판징계책이 없으며③뒷받침해줄 기금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일부에서는 그 앞날을 우려하고 있다.
이날 대의원총회는 11명의 이사를 선출하고 이들에게 회장단(회장1·부회장2)과 4개분과위원회(관리·심판·규칙심의·심사)인선을 일임했다.
이사명단
안태경 신재숙 윤환섭
이상훈 신광호 최영근
박기창 이자재 한상욱
조병길 김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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