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양 취입에 칭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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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5일합동】한국의 인기가수 이미자양은 5일하오「도꾜」「즈끼지」(축지)에 있는「빅터·레코드」회사의 녹음실에서 이양의「아이슈노드모시비」(애수의불빛=동백아각씨의 일어판)와「와까레노히까」(이별의 비가=황포돛대의 일어판)를 취입했다.
이양은 일어에 국문으로 토를 단 악보를 들고서 정확한 일본말의 발음으로 노래하여 감독·간부의 관계자들을 경탄케 했다.
이양은 이날도 감정을 충분히 담은 표정으로 노래하여 회사측은 대 만족이었으며 숱한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양의「레코드」는 9월초 제1회로 5만장을 발매하는데 큰 기대와 축복을 받고 있다.
이양은 불원 저명한 작사가「사에끼·다까오」씨의 작사에 백영호가 작곡한 노래를「오바다·미노루」가수와 이미자양이 노래하기로 되어있어 일본에서 새로운 이미자「붐」이 일어날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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