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리가 예금 슬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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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9일 하오 서울 성북 경찰서는 고객의 당좌 예금 1천8백여만원을 착복한 전 한일은행 광교 지점장 대리 박희양 (38·성북구 송천동 509의 5)씨와 동지점 당좌 계장 김영찬 (35·정릉동 산1의 14)씨 등 2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작년 1월부터 지난 4월말까지 동지점의 당좌 거래를 트고 있는 채모 (40)씨의 예금을 이중 계정으로 대월, 1천8백여만원을 유용했고 또한 동아건설에서 매일 입금하는 예금을 당일 입금해서 당일 인출한 것처럼 거짓 당좌 예금 원장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한일은행에서는 지난 5월 박·김양씨를 파면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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