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논의 계속할 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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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광주=이영석기자】민중당은 창당1년만에 최초의 강연회를 25일 하오 광주에서 열었다.
이날 하오 4시부터 광주 계림 국민학교 교정에서 열린 강연회에는 1만여명 가까운 청중이 모였는데 박순천대표최고위원은 『민중당은 지난해에 의원사퇴와 원내복귀등 이율배반적 행동으로 혼선이 있었음을 국민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말하고 『내년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실현하기위해 희생을 치르고라도 야당을 단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연사는 박대표외에 김영삼 김대중 박한상 장준하(초청연사)씨 등이 나섰다. 김영삼 김대중의원등 연사들은 『공화당정권은 「테러」정치로 국민을 공포분위기 속에 몰아넣고 있다』고 공격하고 『모든부패와 독단을 가려내기위해 국회에서 최대한 투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정부와 여당이 70년대 후반기에 가서 통일논의를 하자는 것은 패북주의』라고 규탄하고 『우리는 통일논의를 활발히 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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