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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간접으로 피해 많았다』|전국 만화업자 고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3동 821에 사는 김화영(46)씨는 24일 하오 사단법인 한국아동만화자율회(대표 최상근), 한국아동만화출판협회(대표 이영래)와 전국 각지 아동만화 총판매업체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고발했다.
김씨는 고발장에서 이들 만화관계자들이 어린이 정서교육을 위한다고 허울좋은 간판을 내걸고 영리에만 치우쳐 불량만화도 「심사필」 검인을 찍어 우량만화로 속여 보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또 전국 총출판물의 70%(65년통계)를 차지하고 있는 만화업자들이 매일 평균 30여종의 만화책을 찍어내고 있는데 『「조국을 등진 소년」·「동경4번지」 등 대부분의 내용이 잔인한 폭행·강탈·중상·모략·살인 등의 방법을 어린이들에게 가르쳐주는 불량만화』라고 주장, 3남매를 거느린 아버지로서 전국의 부모들을 대신하여 고발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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