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연도 예산안 편성|자유경제를 지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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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2일 장 경제기획원장관은 67연도 예산편성이 규모있고 탄력성있는 예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예산이 2차 5개년계획의 시발점과 총선거를 대비한 예산이므로 정부의 기본자세는 재정면에서 흑자예산, 금융면에서는 민간투자를 조장하는 기반을 조성, 탄력성있는 예산을 편성한다는데 근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러한 예산편성은 혼합경제체제를 지양하고 자유경제체제를 지향하는 뒷받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어 학교공납금 인하문제에 언급, 오는 하반기부터 오르기전으로 환원 또는 현행수준에서 10% 인하한다는 종전방침은 변함없다고 태도를 명백히 했다. 그는 또한 제2정유공장업자 선정기준문제에 대하여 그 구체적인 선정기준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하고 업자선정이 끝나는 대로 동시에 발표하겠다고 말했으나 그 시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장 장관은 종합제철공장에 대하여 이 공장건설에 뜻이 있는 각국의 「메이커」들이 기본조사자료를 검토중에 있으며 공장건설설계, 기술문제, 재원조달, 기타 구체적인 사항은 정부가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 사업을 정부 또는 민간이 건설할 것인지의 여부가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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