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런던·오타와·하노이·북평서「월남화평」타진 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월남전의 평화협상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17일 세계 도처에서 또다시 전개되고 있는 것 같다.
세계의 이목은 「워싱턴」과「런던」·「오타와」·「하노이」 및 북평에 집중되고 있다.「워싱턴」에서는 「캐나다」대사 「찰즈·리티치에」씨가 「딘·러스크」미국무장관과 회동했다. 이 회담은 「캐나다」특사 「로닝」씨가 북평과 「하노이」를 방문하고 있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존슨」미국 대통령의 특사「애버럴·해리만」대사가 16일 「오타와」를 방문했고 전직 「프랑스」각료인 「장·생트니」씨가 「하노이」로 가는 길에 북평에 도착함으로써 주먹을 끌었다. 그밖에도 영국 외상「스튜어트」씨가 16일 「런던」에서 「체코」부수상「올드리치·세드니크」와 만나 월남문제를 토의했다고 전해졌다.
미국무성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모든 움직임이 일련의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추측을 자아내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시인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