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건축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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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홍대는 지난 13일까지 예총화랑에서 건축전을 마련하고 집단의 생활공간인 도시상을 새로이 이룩해보려는 힘찬 의욕을 보여주었다.
제1부는 「건축행위의 분석」에서 「이미지」표현, 구조, 공간, 도시계획 등으로 분석함으로써 그 근본 점으로부터 구명코자했다. 특히 주목되는 제2부「도시계획」은 세 가지 성격이 다른 도시를 「테마」로 하여 ①비인의 임해 공업도시 ②남서울 ③황야 광업도시 등 각기 다른 특성을 검토 제시한 시안을 냈다. 물론 그 도시에 있어서의 올바른 기본조사위에서 빈틈없이 제작된 작품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한편 이점을 너무 강요한다면 학생들의 조형의식을 감소시킬 우려가 없지 않다. 그러나 앞으로 도시계획 교육에서는 도시계획의 방향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파악토록 하는데 유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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