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 하 서장과 밀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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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건이 뒤집어지기 시작한 17일 밤의 경찰표정은 검찰에서 김·양씨가 임과 대질하기 직전인 하오 5시쯤 경찰 정보원 장재원(36)은 종로서 서장실에서 1시간이 넘도록 하 서장과 무엇인가 숙덕거렸다.
검찰에서 임의 자백으로 「경찰조작극」이 드러나자 하 서장과 수사 관계 간부들은 모두 질린 표정들이었다.
형사실엔 관재 정보원들이 모두 불려나와 그 동안의 소재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시경의 강모 주임은 『이렇게된 판에 뭘 오라 가라 하느냐』고 윗사람 지시에 불평, 소리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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