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범죄 첫 국제협약

중앙일보

입력

컴퓨터 바이러스 확산과 인터넷 음란물 등 각종 사이버 범죄를 퇴치하기 위한 최초의 국제협약이 23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유럽 국가간 인권기구인 유럽회의 주관으로 체결된다.

서명식에는 유럽회의 43개 회원국과 미국.캐나다.일본.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들이 참석한다. 4년간의 협상끝에 체결되는 이 협약은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일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찰에 메시지를 차단하고 서버들의 자료를 압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유럽회의는 "이 협약은 판권침해.컴퓨터관련 사기.아동 포르노 등에 관련된 범죄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다페스트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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