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타도이에 최악의 사태|사이공 폭동가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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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재연된 반정부운동은 16일 새벽에도 계속되어 「사이공」시가의 도처에서 1천 여명의 군중과 경찰관의 충돌이 발생했다. 이 사태로 소년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군 「지프」1대가 폭각 되었다.
15일밤 「고·딘·디엠」대통령 정부전복이래 최악의 「데모」사태에서 최루탄을 발사하고 곤봉을 휘두르면서 지금까지 가장 난폭한 가두충돌에서 불붙은 「바리케이트」를 돌파하여 투석하는 약1천명의 반정부 폭도들을 몰아내었다.
2시간 계속된 이 시가전으로 「탄·손·누트」공항으로 통하는 교통은 차단되었다. 불교도들은 길 한가운데 제단들을 차려놓고 싸웠다. 그들 중 일부는 부서지고 불탔다. 이날청년 「데모」대원들은 「웨스트모얼랜드」미군사령관과 「포터」미부대사 저택을 습격했다.
첫 난동은 아침에 불교도들이 대로상에 불단을 내놓고 염불을 단행했을 때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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