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듬고 익어 가는 솜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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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최혜명양의 서양화 작품전이 8일까지 중앙공보관에서 열린다. 최양은 9월 도미유학에 앞서 이제까지의 수업을 결산해 보이기 위해 개인전을 마련했다고.
26점의 작품들은 모두 잘 정리돼 있는 것은 아니지만 착실히 다듬어온 일면이 있다. 「함춘원] 에서 보이는 환상적인 「포룸」과 광어포를 주제로 한 「정물」의 색과 선의 긴장감은 서로 대조적인 것이면서도 자신의 붓 위에서 익어 가는 솜씨.
작년에 서울대 미대졸업. 국전서 두 번 특선한바 있는 여류 신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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