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위한 삼천포「강행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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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한당 지방유세는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선 것처럼 착각될 만큼 엄청난 강행군인데 가장 무리한 난 「코스」는 충남 장항에서 경남삼천포행. 윤보선씨등 유세 반은 장항 강연을 끝내고 하오3시 서울행 열차로 장항을 출발, 하오7시 천안에 도착. 밤열두시 서울발 부산행열차를 갈아타고 다음날 상오6시 삼낭진에내려 다시 진주행열차편으로 삼간포까지강행군.
신한당의 한 간부는 이 같은 강항군 유세는 윤보선 총재가 박대통령과 대결하는 야당의 유일한 인물이라는 「이미지」 를 굳히는 것이라고 풀이.
박·윤대결로 몰아가려는 신한당의 방침은 윤씨의 연설에서도 눈에 띄게 보였는데 2일 아침 대전에서 윤씨의 기자회견이 있기전 김수한 대변인은 『김종비 공화당 의장이 윤총재의 발언은 범죄가 된다고 우겼습니다만 윤총재는 김씨를 상대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미리김의장 발언의「코멘트」를 요구하지 말도륵 당부. 【삼천포=이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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