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문설 우즈 ‘ … ’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0면

타이거 우즈

“사생활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아부다비 골프장. 유러피언투어 HSBC 골프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타이거 우즈(38·미국)는 전 아내인 엘린 노르데그렌(33)과의 재결합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답변을 거부했다.

이날 미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우즈가 자신의 성추문 사건이 불거진 후 이혼한 엘린과 재결합하기 위해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한쪽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넸다”며 “엘린도 우즈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우즈가 다시는 외도하지 않겠다며 엘린에게 2억 달러(약 2116억원)를 주기로 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그러나 같은 날 오스트리아 언론이 우즈가 스키 선수 린지 폰(29·미국)과 열애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우즈의 연애사에 대한 의문이 증폭됐지만 두 가지 보도가 동시에 나온 탓인지 우즈는 입을 열지 않았다.

 우즈는 18일 대회 2라운드에서 75타를 쳐 합계 3오버파 71위로 컷 탈락했다. 우즈는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기 전까진 1오버파였지만 5번 홀에서 박힌 공을 드롭한 것에 대해 2벌타를 통보받았다. 중간합계 6오버파인 로리 매킬로이(24·북아일랜드)도 98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오세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