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임종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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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잠못든 베갯머리 창너머 달은 밝고
그리워 다는(열) 마음 머흐러가는 생각
어딘지 다친 가슴속 촛불 외오 밝히오.
못전할 말도 이미 간직한바 없건마는
설레는 봄바람에 깊어가는 이밤따라
무언지 아픈 사연이 이리 나를 보채오.

<남·22세·대학생·부산시 범 3동 10통 5반 805의 74>

<이태극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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