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랑이|윤조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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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봄비에
젖은달
털 뽀오얀
아기 사슴.
물 오른
버들개지
움 트는
빠듯한 가슴.
그 사이
수놓은 아지랭이
알른 알른
봄이 온다.

<남·25세.무직·경기도 여주읍 흥문리·거래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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