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 10번째 금리 인하 예상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6일 올 들어 10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전망이다.

FRB의 금리 인하는 테러 사태로 미국의 경기 침체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더욱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FRB가 0.5% 포인트 인하 카드를 들고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편이다.

0.5% 포인트 인하를 점치는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5.4%로 치솟고 3.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등 미국 경제가 매우 나쁘기 때문에 FRB가 공격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FRB가 단기 금리를 0.5% 포인트 낮출 경우 시중은행간의 하루짜리 초단기 콜자금 거래에 적용되는 연방기금(FF) 금리는 올 초의 연 6.5%에서 2%로 10개월여만에무려 4.5% 포인트나 내리게 된다.

FRB의 금리 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예정대로 이날 오전9시(한국시간 밤 11시)에 회의에 들어갔으며 오후 2시15분(한국시간 7일 새벽 4시15분) 금리 인하 여부와 폭을 발표할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