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희귀병, CRPS는 어떤 병이길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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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배우 신동욱(31)이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새삼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읽어주세요-희귀병 걸린 배우 신동욱’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신동욱이 CRPS를 앓고 있고 회복 가능성이 거의 희박하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됐다”며 “그를 기억하고 싶다”는 소망을 말했다.

신동욱은 2010년 7월 20일 현역으로 입대해 훈련소 퇴소 후 갑자기 기절했다. 그런데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2011년 초 ‘CRPS’라는 희귀병 판정을 받았다. 신동욱은 끝까지 군복무를 마치고 싶어했지만 판정에 따라 신동욱은 입대 1년 만에 의병 제대를 하게 됐다.

CRPS는 발병 원인과 그에 따른 치료법이 밝혀지지 않은 희귀병이다. 환자들은 피부에 옷깃만 살짝 스쳐도 격렬한 고통을 겪는다. 계속해서 피부가 화끈거리고 전신이 쑤시거나 저리는 통증을 수반한다. 이에 CRPS는 ‘인간이 느끼는 최고의 고통’, ‘바람만 불어도 아픈 병’으로 불린다.

특히 신동욱의 병이 다시 화제가 되면서 ‘인간이 느끼는 고통 순위’라는 게시글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출산의 고통이 8단계, 손가락·발가락 절단이 9단계이며 마지막으로 몸이 불에 탈 때의 통증인 작열통이 10단계라는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CRPS는 바로 이 작열통이 지속되는 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신동욱은 2003년 KBS 20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소울메이트’, ‘쩐의 전쟁’ 등에 출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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