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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부산 명예 시민증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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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영화마다 다른 액션 연기를 하는 게 좋다”는 톰 크루즈. [양광삼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51)가 새 영화 ‘잭 리처’ 홍보차 2년 만에 내한했다. 그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 6번째 방한이다. 매번 대규모 행사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이날 저녁에는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그를 명예 부산시민으로 위촉하고 시민증을 수여했다.

 기자회견에서 톰 크루즈는 “지금까지 이런 인물을 연기해본 적이 없다”며 “잭 리처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이단 헌트와도 다르다”며 새 영화를 소개했다. 톰 크루즈는 “잭 리처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방식을 고집하는 전직 군 수사관”이라며 “이를 드러내기 위해 자동차 추격 장면도 대역 없이 직접 연기했다”고 말했다.

 나이를 잊은 액션 연기 에 대해서는 “난 평생 액션훈련을 하고 있다. 다양한 영화에 출연해 영화마다 다른 액션 연기를 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한국관객 앞에서 싸이의 ‘말춤’을 출 생각이 있는지 묻자 “크리스토퍼 맥커리 감독이 더 잘 출 것 같다. 미국에서 싸이의 활약을 관심있게 지켜봤다”며 사양했다.

이번 방한에는 ‘잭 리처’의 감독 크리스토퍼 맥커리, 여주인공 로자먼드 파이크도 동행했다.

장성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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