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트로나스 필하모닉홀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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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 타워(사진) 사이에 위치한 페트로나스 필하모닉홀(8백85석) 은 말레이시아 최초의 콘서트홀이다. 총공사비는 6천만달러(약 7백80억원) .

런던 바비칸홀.보스턴 심포니홀.카네기홀.시카고 심포니홀의 음향 개보수와 탱글우드 세이지 오자와홀 음향설계를 맡았던 미국 커그가드사가 설계했다.3층 구조며, 29개의 박스석에는 각각의 리셉션 룸이 딸려 있다.

가장 큰 특징은 15t짜리 패널 7개로 구성된 이동식 천장과 잔향실이 부착된 벽면으로 잔향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 오케스트라 공연은 물론 실내악.독주회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천장 높이는 16.8~22.9m.

쇼핑센터.트윈 타워와 완전히 분리돼 거의 완벽하게 외부 소음을 차단했으며 런던 에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레코딩 설비공사를 맡아 음반 녹음은 물론 벽면에 붙박이로 설치된 19대의 카메라를 통해 생방송도 가능하다. 무대 중앙에는 말레이시아 최초의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돼 있다. 독일 클라이스사가 제작한 44스톱(파이프 2천8백77개) 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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