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책공대, 리눅스 프로그램 개발 힘써

중앙일보

입력

북한의 김책공업종합대학은 수년전부터 리눅스운영체제(OS) 개발과 업그레이드에 힘을 쏟고 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조선신보 인터넷판이 31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김책공대) 콤퓨터공학부에서는 지금까지 윈도즈(윈도)판으로만 개발하던 프로그램을 리넉크스(리눅스)판으로 이행하고 있다"면서 "리넉크스에 대한연구, 개발은 독자적인 0S 개발의 첫걸음"이라고 전했다.

김책공대 컴퓨터공학과는 학과목도 윈도 관련 과목 일변도에서 리눅스 관련 과목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류순열 학부장은 "프로그램 개발의 기본은 우리식 OS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OS개발을 위한 별도의 팀이 구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책공대는 문자인식 프로그램과 음성합성 프로그램, 전자회로 연구ㆍ개발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음성 및 문자 인식 프로그램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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