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만에 LCD모니터 수출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자는 28일 대만의 인터넷카페 체인점인 `아즈텍'에 LCD 모니터 6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즈텍은 대만내 70여개 인터넷카페 체인점을 비롯해 중국과 홍콩 등에도 진출한 대만 최대 인터넷카페 체인점 사업자로 하루 평균 1만2천여명이 아즈텍의 인터넷카페를 이용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대만 수출을 시작으로 대만내 PC 유통업체인 노바사에LCD 모니터 전문매장을 설립하는 등 대만내 고급 모니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계획"이라며 "오는 2003년까지 시장점유율 25%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대만의 조달청으로부터 외국 업체로는 처음으로 모니터 공급업체로 선정돼 대만 기상청에 24인치 대형 LCD 모니터를 납품했다고 덧붙였다.

대만의 LCD 모니터 시장은 올해 30만대 규모로 전체 모니터 시장의 30%에 이를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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