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내년에만 240억원 투자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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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선수단숙소 신축, 연습구장 건설 등을 위해 내년에만 24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 시즌 선수단운영비로 118억원을 들여 프로축구 2001 POSCO K-리그에서 우승을 일궈 낸 성남 일화는 내년에는 대대적인 시설투자로 국내 최고구단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성남 일화가 계획하고 있는 내년 투자비는 줄잡아 240여억원. 이는 선수단 급여, 선수계약금, 훈련비 등 선수단 운영비를 제외한 순수 투자비여서 성남의 내년 실제 예산은 350억원을 가볍게 넘을 전망이다.

우선 성남은 성남시와 협의해 120억원을 투자, 성남종합운동장내 전광판을 최첨단으로 바꿀 계획이며 용인에 선수단 숙소를 신축한다.

선수단 숙소는 80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가며 웨이트 트레이닝실, 물리치료실 등을 갖춘 최첨단시설로 지어진다.

또 성남은 경기도내(장소 미정)에 양잔디연습장 2면을 만들 계획인데, 땅값을 포함해 모두 40억원이 소요된다.

아울러 성남시축구협회와 협의해 분당에 있는 중, 고등학교에 축구팀 1개씩을 창설할 계획아래 2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놓았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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