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위스키 '스카치블루' 돌풍

중앙일보

입력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위스키 제품 '스카치블루'가 출시 4년만에 시장점유율 두자리수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칠성측은 원액숙성 기간이 12년으로 프리미엄급에 해당하는 스카치블루가 올 1~9월 59만 상자(5백㎖짜리 3백53만병)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14만 상자 84만병)의 4배를 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위스키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말보다 6.9%포인트 상승한 9.9%를 기록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1997년 12월 내놓은 스카치블루 매출액이 98년 4천만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천1백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연말 성수기를 포함해 올해 총 79만 상자(4백74만병)를 팔아 시장점유율을 13% 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은 이어 지난 8월 17년산 스카치블루를 내놓아 최고급 위스키시장에도 도전장을 냈다.

김준현 기자 take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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