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요금 평균 7.5% 인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휴대폰 요금이 통화료는 10초당 1원, 기본료는 1천원씩 내릴 전망이다.

또 한달에 5분은 무료 통화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전체적으로 휴대폰 요금이 평균 7.5% 정도 내리는 셈이다.

정보통신부와 시민단체.이동통신사업자 등은 29일 열린 정보통신정책심의회에서 이같은 휴대폰 요금조정안을 결정했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당정회의(11월 1일 예정) 및 재정경제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에서 요금 인하폭을 최종 결정해 내년 1월 시행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정부와 시민단체 등의 요구에 따라 그동안 여러 차례의 요금조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 22일 6.5~10.2%에서 요금 인하폭을 정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이번 요금조정안이 확정돼 시행되면 011.017 표준요금제(10초당 22원)에 가입해 한달 평균 2백분을 통화하는 소비자의 경우 기존 전화요금은 4만2천4백원(기본요금 1만6천원+통화료 2만6천4백원)이지만 새 요금체계로는 이보다 6.7% 적은 3만9천5백40원만 내면 된다.

또 016.018.019 표준요금제(10초당 18원)에 가입해 한달 평균 2백분을 통화할 경우는 전화요금이 3만7천6백원(기본요금 1만6천원+통화료 2만1천6백원)에서 3만4천8백60원으로 7.3% 줄어든다.

이보다 기본요금이 적은 요금제에 가입했거나 통화시간이 짧다면 인하율은 더욱 커진다. 기본료가 무조건 1천원 인하되기 때문이다.

원낙연 기자 yanni@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