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새 주민증 무료로 발급해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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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세종특별자치시는 6월까지 주민등록증을 새로 발급해준다고 7일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해 7월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했으며 세종시민은 연기군과 공주시·청원군 등 기초자치단체에서 발급한 주민등록증을 사용하고 있다. 주민등록법상 주민등록증을 새로 발급받으면 5000원의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 주소를 정정할 경우에는 주민등록증 뒷면에 새 주소를 적으면 된다. 세종시는 주민들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행정체계가 개편된 점을 고려해 무료 교체 방침을 정했다. 이와 관련, 시는 주민등록증 교체 발급에 필요한 예산 8000만원을 확보했다. 주민등록증 교체를 원하는 세종시민은 각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기존 주민등록증과 반명함판 사진 1장,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세종시는 시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추가 예산을 확보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주민등록증을 교체해 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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