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미 기술주 적자확대로 내림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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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광섬유 장비 선도업체인 JDS 유니페이즈가 당초 예상보다훨씬 큰 폭의 분기 적자를 발표함과 동시에 앞으로 수분기동안 수익이 계속 악화될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뒤 후루카와 일렉트릭등 일본의 컴퓨터 네트워크 관련 주들의일제 히락에 주도돼 29일(이하 도쿄 현지시간) 일본증시는 내림세를 보였다.

닛케이 225 주가 평균지수는 35.51포인트(0.3%) 떨어진 1만759.65에 거래됐다.

또 일본정부가 이날 당초 예상보다 감소폭이 더욱 크진 제조업 생산수치를 발표,일본 경제가 본격적인 불황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를 보임으로써 미주호 홀딩스등 일본 은행주들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미주호 투자증권의 판매 총책인 다카야 신이치로는 "미국 기술주들을 끌어 내리고 있는 이익 격감에 대한 우려가 지금 일본 금융업계를 짓누르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개 분기중 이익이 계속 악화될 것이라는 예측은 할 수 있어도 회복이 언제 될것인지를 나타내는 분명한 표시를 아직도 전혀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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