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기술주 주도로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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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유럽증시는 기술주와 에너지 관련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전날의 약세를 접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2.01%(102.00)포인트 오른 5188.60, 프랑스 의 CAC40 지수는 2.29%(100.18)포인트 상승한 4478.63으로 각각 마감했다. 독일의 DAX 지수도 2.22%(104.66)포인트 높은 4820.26을 기록했다.

휴대폰 제조업체인 에릭슨은 경영부진을 이유로 온라스 램퀴스 회장이 물러난다는 소식에 힘입어 스웨덴 스톡홀름 증시에서 11% 급등했다.

이와 함께 경쟁사인 핀란드 노키아가 3.68% 올랐으며 전날 실적발표를 한 프랑스 텔레콤은 5.18%, 영국의 보다폰그룹은 2.95%씩 각각 상승했다.프랑스의 텔레콤장비회사인 알카텔은 4.6% 급등했다.

특히 원유감산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영국의 브리티시 석유(BP)는 4.83% 올랐다.

영국의 쉘 트랜스포트& 트레이딩은 3.31%, 네덜란드의 로열더치 석유는 3.71%씩각각 상승했으며 프랑스의 정유업체 토털피나도 3%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반도체주들도 강세를 보여 프랑스-이탈리아의 반도체회사인 ST마이크로일렉스토닉스가 7.3% 올랐으며 네덜란드의 반도체기업인 필립스와 독일 지멘스는 각각 6.9%, 5.2%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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