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말랬다가 맞아들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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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관광「비자」로 지난26일 입국한 30여명의 일본자민당 청년당원들은 30일 낮 「코리아·하우스」에서 공화당이 베푼 오찬회에서 ①양당청년당원사이의 친선을 위한 정례교류 ②공동청년조직연구「세미나」개최 등을 제의하면서 이를 위해 자매관계 결연을 제담, 공화당은 그런 관례도 없고 해서 어물어물 넘겼다고.
그런데 자민당청년당원들은 한국에 오기에 앞서 공화당에 초청해줄 것을 요청, 이를 거절당하자 관광 「비자」로 입국해서는 선전중일중의원전의장 영식의 「메모」까지 가지고 와 안내를 부탁했다는 것. 공화당사무국간부들은『자민당원들이 관광을 이유로 이런 저자세로까지 방한한 연유를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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