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넷 사용자수 세계 5위

중앙일보

입력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인구는 전 세계에서 5번째로 많고 인터넷을 자주 이용하는 활동적인 네티즌수는 이보다 한단계 앞선 세계 4위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인터넷정보센터(http://www.nic.or.kr)가 미국의 온라인 조사기관인 닐슨/렛레이팅의 자료를 정리해 발표한 `전세계 국가별 온라인 인구 현황'에 따르면 한국의 인터넷 사용자수는 1천670만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1억6천800만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어 독일(2천600만명), 중국(2천250만명), 일본(2천200만명) 등이 국내보다 인터넷 사용자수가 많았다.

이밖에 캐나다(1천420만명), 프랑스(1천100만명), 이탈리아(1천100만명) 등도 인터넷 사용자가 1천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로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는 활동적인 네티즌의 숫자는 한국이 1천310만명으로 미국(1억200만명), 일본(2천만명), 독일(1천510만명)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캐나다(880만명), 이탈리아(830만명), 호주(560만명), 프랑스(550만명), 네덜란드(450만명) 등이 다음으로 활동적인 네티즌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같은 수치는 한국인터넷정보센터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지난 9월말 현재 인터넷 이용자수'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 가운데 월평균 한번 이상 인터넷을 이용한 사람은 2천412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6%로 나타났으며 일주일에 1회 이상 이용자수는 2천279만명으로 52.9%의 이용률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