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美 ITC 철강 피해 판정 유감"

중앙일보

입력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일본 경제 산업상은 23일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해 무더기 산업 피해 판정을 내린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히라누마 경제 산업상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ITC가 산업 피해 판정을 내린 일본산 냉연 강판 등은 "지금은 거의 수출되지 않고 있는데도 그같은 판정이 내려진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일본 철강 연맹의 치하야 아키라(千速晃) 회장은 "(미국 철강 업계의 부진은)누적된 노무비와 더불어 구조 조정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며 무역 보호주의로 나아가고 있는 미국의 자세를 비난했다.

일본 철강 업계는 ITC의 이번 판정에 대해 "긴급 수입 제한 조치(세이프가드)가 발동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우려했다.(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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