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워」완화-교통부서 긴급 대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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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교통부는 25일 날로 더해 가는 서울 시내 출·퇴근 시간의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①「버스」와 합승의 중간배차 ②기·종점의 연장 ③시외「버스」의 동원 등을 골자로 하는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그 실시 결과를 오는 4월 15일까지 보고하라고 서울시 당국에 시달했다.
교통부가 즉각 실시를 지시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①「버스」와 합승은 출근시간에 한하여 당해 노선의 교통량이 폭주하는 곳에 중간 정류장을 두어 중간 배차 또는 중간 회차를 실시토록 할 것 ②「버스」와 합승의 기·종점을 고집하지 말고 출근시간에 한하여 다른 업자의 운행노선일지라도 교통량이 집중되는 곳에는 연장운행 또는 경유지 변경운행을 허용토록 할 것 ③출근 시간에 서울시 보유차량이 부족 되면 시외「버스」의 유휴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도를 강구토록 하고 그 결과를 보고할 것 ④앞으로 「버스」나 합승노선을 변경 운행할 필요가 있을때는 사전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시민에게 널리 알리도록 할 것 ⑤교통안전과 교통소통을 위한 차량 분산 방안으로서 현행 「버스」와 합승노선의 전면적인 조정방안을 강구할 것 ⑥지난 3월 20일부터 실시한 급행좌석「버스」의 일부 노선에 취한 바 있는 개선 명령조치에 대한 효과를 측정 분석하여 불합리한 점이 있으면 즉각 시정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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