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휜 학생 많다… 부산 초등 10명 중 1명 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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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부산지역 초등학생 10명 중 1명은 척추가 휘거나 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시지부는 14일 부산시·부산대와 공동으로 지난해 3∼9월 부산 초등학교 5년생 9천6백95명을 대상으로 척추측만(側彎)증을 검사한 결과 10.8%인 1천47명이 휘거나 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거나 구부러지는 성장기 질병으로 자각증세가 없어 본인이나 주위에서 감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측만증 비율은 남학생이 11%,여학생이 10.5%로 비슷하게 나타났다.전체의 2.5%인 2백41명은 상태가 심해 정밀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상철 홍보팀장은 “척추 측만증이 심하면 심장이나 폐기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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