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주식저축' 투자 땐 고배당 · 블루칩 위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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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장기증권저축 투자자는 안정성이 높은 종목 위주로 편입하는 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상품은 기존의 근로자주식저축과 비슷하지만 연 평균잔액이 70% 이상 주식에 묶여 있어야 하고 연간 매매 회전율도 4백%로 제한돼 시장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전문가들도 장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선호하는 자금이 이 상품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하고,주가 변동성이 낮은 종목 중에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과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편입하라고 조언했다.

22일 대신경제연구소 봉원길 연구원은 "내년 이후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형 우량주가 투자에 적합하다"며 "매년 안정적인 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들도 눈여겨 볼만 하다"고 밝혔다.

세종증권은 "안정성(부채비율)과 수익성(배당수익률)을 고려할 때 수출보다는 내수 관련주가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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