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국내 금융부문 1차 평가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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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위원회는 22일 국제통화기금(IMF) 금융부문 평가프로그램(FSAP) 1차 평가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평가단은 토머스 발리노 IMF 통화외환 부국장을 단장으로 IMF와 세계은행, 각국중앙은행 관계자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가내용은 금융정책 및 통화정책의 투명성, 금융기관의 유동성 관련제도 등이라고 금감위는 설명했다.

또한 은행, 증권 등 금융회사 지급결제제도의 국제기준 이행상황도 평가대상이라고 금감위는 덧붙였다.

오는 29일까지 계속될 1차 평가후 내년 봄에 은행, 증권, 보험, 회계, 감사, 기업지배구조 등 등 각 권역별 감독분야의 국제기준 이행상황 등에 대한 2차 평가가 진행되며 내년 가을께 금융시스템 거시건전성 분석 등에 대한 3차 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들 평가단은 24일부터 26일까지, 그리고 29일에 금감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 평가는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금융부문 안정성에 대해 평가하기 위해 지난 99년 5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주 평가대상은 금융부문의 각종 국제기준 이행여부와 금융시스템의 거시경제적 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평가하는 거시건전성분석으로 이뤄지며 IMF회원국이면 선진국을 포함해 모두 평가를 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캐나다 등 21개국에 대한 평가가 완료됐고 이스라엘 등 14개국은 현재 평가가 진행중이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싱가포르, 스위스, 독일, 영국 등 26개국의 참가가 확정된 상태다.(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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