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5천원씩 꼭꼭 저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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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 대통령은 최근 저축증강계획에 무척 신경을 쓰고있는 모양. 지난주 김 재무장관으로부터 금년도 저축목표액 2백억을 달성하기 위한「66년도 저축증강계획」에 대한 보고를 듣고 그 자리에서 몇 가지 묘안을 제시했다는데….
그중 하나는 매월 25일에는 각 직장 단위로 현관이나 정문에 「오늘은 저축의 날」이란 표어를 써 붙여 직원들이 출근하면서 곧 저축의 날을 상기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
그밖에도 박 대통령은 오래 전부터 저축을 솔선 수범하는 뜻에서 매월 25일에는 의전비서관을 시켜 5천원씩을 청와대에서 가장 가까운 한일은행 삼선동지점에 예금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서진에게도 항상 저축을 독려하고 있다는 측근자의 귀띔.
얼마 전에는 청와대 식구(비서실, 경호실)들 중에서 저축을 가장 많이 한 직원에게 일금 2만원의 상금까지 수여하는 등「저축이 곧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란 경제원리를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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