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핫이슈] ‘수지 성희롱’ 삼촌팬들 분노 “경찰서 불려가 싹싹 빌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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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걸그룹 미스에이의 멤버 수지가 인터넷상에서 성희롱을 당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번 사건과 연관된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는 네티즌의 표적이 돼 비난을 받고 있다.

‘국민 첫사랑’ 수지에게 이런 일이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는 수지(사진)가 성희롱을 당했다. 최근 한 네티즌은 수지의 입간판을 눕히고 음란 행위를 하는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한 뒤 이를 수지 트위터에 전송했다. 이 사진이 다른 네티즌에 의해 일파만파 퍼지자 논란이 됐고, 해당 네티즌은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수지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명예훼손 및 모욕죄 등으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미성년자인 수지에게 이 같은 악의적인 사진은 간접적인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걸그룹이라는 이유만으로 참아내기엔 가혹한 현실에 네티즌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주목 이 댓글

 정말 가관이네요. 강력한 처벌로 이번 케이스가 본보기가 되길. (sioOOO)

 이래 놓고 경찰서 가선 한 번만 봐달라고 싹싹 빌겠지. (phiOOO)

‘안티 일베’ 페이스북 등장

 일명 ‘일베’라 불리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겨냥한 페이스북 페이지가 등장했다. 이 페이지를 만든 취지로는 ‘일베’의 반사회적 문화를 고발하고, 그 유해성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안티 일베’ 웹페이지는 ‘일베’가 혐오·선정적인 게시물이나 감정적인 성대결 구도, 신지역주의·반민주주의 등의 게시물로 인터넷상에서 수차례 물의를 일으켰다고 비판했다.

수지의 성희롱 사진 역시 ‘일베’에서 불거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2000여 명의 네티즌이 이 페이지에 방문해 ‘좋아요’를 눌러 공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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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퀴벌레와 같은 번식력을 지닌 일베, 무섭다. (attOOO)

 각자의 성향을 존중하지만 도가 지나치면 큰일. (alsOOO)

직장인 새해 소망 리스트

 새해를 맞이하는 직장인의 자세는 어떨까. 최근 취업 포털사이트 ‘사람인’의 조사 결과 직장인의 새해 소망 1위로 이직이 꼽혔다. 4명 중 1명이 ‘이직’을 새해 소망으로 꼽았다. 연봉 인상과 승진(18.3%), 연애(8.1%), 결혼(7.6%), 저축 등 재테크 성공(7.2%), 면허 등 자격증 취득(6.3%)이 뒤를 이었다.

소망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으론 의지(23.6%)를 가장 많이 들었다. 다음으로 돈(22.1%), 구체적인 실천 계획(18.4%), 주변 환경 및 여건(12.1%), 시간(8.3%)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일부 네티즌은 요즘과 같은 취업난에 이직을 소망으로 꼽은 것에 의아해했지만 직장인 네티즌들 사이에선 많은 공감이 오갔다. 한 네티즌은 “하루에도 수없이 이직을 생각하지만 자리 보존만 잘 해도 성공인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주목 이 댓글

 이직을 너무 하고 싶지만 의지가 없다는 게 함정. (morOOO)

 취업 준비생 입장에선 말도 안 되는 새해 소망이네요. (2shOOO)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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