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 앙심 회사전산망 해킹

중앙일보

입력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는 17일 임금체불에 앙심을 품고 자신이 다니던 회사 전산망을 해킹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25)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일 경기도 광명시 모PC방에서 인터넷으로 과거 자신이 근무했던 모 정보통신회사 서버에 접속, 근무 당시 알고 있던 관리자 계정을 이용해 침입한 뒤 서버에 저장돼 있던 이 회사 및 고객사의 파일을 삭제한 혐의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8월초부터 이 회사에서 일하다 9월 하순 퇴사하면서 급여 70여만원이 체불된 데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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