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 프로축구단은 17일 8∼13세의 초등생들로 구성된 유소년 축구클럽 창단식을 가졌다.
유소년 축구클럽은 완주군 경천면에 3천5백여평에 천연잔디구장과 야간조명시설,2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휴게실 등을 갖췄다.
이 클럽은 축구에 소질있는 재목을 일찍 발굴해 길러내기 위한 목적에서 만들어졌다.활성화될 경우 기존 학원축구의 틀에서 벗어나 유소년-청소년-프로2군-프로1군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전북현대는 유소년클럽을 축구붐 조성을 위한 일반 어린이 중심의 보급반과 소질있는 재목을 양성하기 위한 선수중심의 육성반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일단은 전주시내 초등생을 중심으로 70여명의 선수들을 뽑아 토 ·일요일 오후 3∼6시 축구와 관련된 이론 ·실기 교육을 한다.
현대측은 클럽팀 멤버를 2004년까지 최대 2백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회비는 월 3만원이다.
현대축구단 이용훈(51)단장은 “축구는 기본기가 유소년 때 완성되는 운동이라 브라질에서는 이같은 클럽이 수천여개나 된다”며 “장기적으로는 축구뿐 아니라 학교 교육도 병행해 축구 대안학교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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