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유화 채권단, 2조원 채무재조정안 추진여부 오늘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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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석유화학 채권단은 17일 오후 3시 한빛은행에서 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출자전환 등 채무재조정안 추진여부를 최종결정한다.

채무재조정 규모는 모두 2조원으로 3천억원 출자전환, 1조7천억원 채무만기연장으로 구성돼 있다.

채무재조정안을 반대해오던 투신권이 이를 수용, 이날 회의에서 찬성표를 던지기로 해 통과가능성은 높아졌다.

투신권은 4천400억원 규모의 보유 회사채(금리 7%)를 3년간 만기연장하고 이 가운데 2%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형태로 만기연장한다.

채무재조정안은 전체 채권액 대비 75%이상의 동의가 있으면 가결된다.

채권단은 채무재조정안이 통과되면 대주주 완전감자 절차를 밟아 매각에 나설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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