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MS 내일 협력사업 발표

중앙일보

입력

방한한 마이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 회장과 삼성전자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함께 추진할 협력 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16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는 1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신라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MS가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컴퓨팅플랫폼 개발 계획인 닷넷(.NET) 프로젝트와 관련, 협력 사업 내용을 발표하고 사업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빌 게이츠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삼성전자와 MS의 익스플로러를 기반으로 한 기능형 휴대폰(Feature Phone)과 윈도CE 기반의 스마트폰 설계.개발및 마케팅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었다.

따라서 이번에 체결할 양해각서는 지난해 제휴한 내용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삼선전자가 MS의 닷넷을 구현하기 위해 하드웨어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될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국MS의 한 관계자는 "두 회사가 상당히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며 "닷넷 프로젝트와 관련이 있지만 양해각서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을지는 발표 직전까지 서로 협의를 해봐야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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