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인터넷 데이터 품질보증 사업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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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정보기술(IT)벤처 내일넷(http://www.naeiln.com)과 제휴, IT분야의 유망 신규사업인 QoS(Quality of Service, 인터넷 데이터 품질보증 서비스)사업에 진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QoS는 인터넷 네트워크 상에서 데이터 전송시 발생하는 데이터의 손실과 지연을 최소화, 인터넷의 각종 불안정성을 안정화시켜주는 첨단 IT기술이라고 SK㈜는 밝혔다.

일례로 인터넷으로 영화를 볼 때 동영상이 끊기거나 화질이 선명치 않고 다운로드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 등은 서버 PC에 QoS 장치를 장착하는 것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SK㈜는 설명했다.

SK㈜는 이에 따라 최근 내일넷에 10억원을 투자, 30% 상당의 지분을 확보한데 이어 양사 공동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등 QoS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SK㈜는 특히 내일넷의 보유기술에 대한 독점적 해외마케팅권을 따내 다음달부터 중국, 일본, 대만, 호주 등 인터넷 이용인구가 많은 국가들을 중점 타깃으로 해외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QoS 시장규모는 국내 200억원, 세계 1억 5천만달러에 불과하나 인터넷 확산속도에 따라 2003년에는 국내 1천억원 이상, 세계 40억 달러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SK㈜는 전망했다.

내일넷은 현재 시판이 가능한 QoS분야의 4개 제품을 개발, 완료했다고 SK㈜는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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