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따라 붙었다. 뉴욕 양키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대파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5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양키스는 11안타를 집중시켜 9득점.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키스는 2회초 안타없이 볼 넷 2개와 에러를 곁들여 2점을 선취, 3차전의 좋은 리듬을 이어 나갔다. 이어진 3회와 4회 5안타를 집중시켜 4점을 추가한 양키스는 9회초 2점을 더 얻어, 9-2로 완승했다.
양키스의 선발 올랜도 에르난데스는 5와3분의2이닝동안 8안타와 볼 넷 두개를 내줬으나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어슬레틱스는 집중력 부족으로 힘든 경기를 치뤘다. 양키스와 똑같은 11개의 안타를 친 어슬레틱스가 얻은 점수는 2점. 결국 실속없는 공격으로 양키스의 추격을 허락했다. 4차전까지 어슬레틱스는 스코어링포지션에서 26타수 무안타를 기록중이다.
홈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어슬레틱스는 5차전을 적지인 양키 스타디움에서 치뤄 큰 부담을 안게 됐다. 16일 오전 9시부터 치뤄질 두 팀의 선발 투수는 로저 클레멘스와 마크 멀더가 재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