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남자 높이뛰기의 하비에르 소토마요르(34.쿠바)가다음주에 은퇴한다고 쿠바의 관영 프렌사 라티나 통신이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높이뛰기 세계기록(2m43) 보유자로 93년과 97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했던 소토마요르는 마약 복용으로 1년간 출장정지를 당한 뒤 재기 무대였던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등 최근 하향세를 맞았던 소토마요르는 지난 8월말 내년에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아바나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