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배리 본즈 71호 홈런볼 경매

중앙일보

입력

미국프로야구 한시즌 최다홈런기록을 갈아치운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71호 홈런볼이 경매에 부쳐진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에서 본즈가 박찬호를 상대로 날린 71호 홈런볼을 주운 제리 로즈(49)씨는 이 공을 뉴욕의 그룬제이 경매장에 내놓겠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8년 `빅맥'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세운 한시즌 최다홈런기록(70개)을 3년만에 경신한 이 홈런볼은 그룬제이 경매장에 곧바로 인도된 뒤내달초 경매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홈런볼은 본즈가 72, 73호 홈런을 날리면서 가치가 떨어져 경매가는100만달러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 61년 로저 매리스가 세운 한시즌 최다홈런기록(61개)을 37년만에 깬맥과이어의 70호 홈런볼은 99년 경매에서 300만5천달러(약 39억800만원)에 팔렸다.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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