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애틀란타, 챔피언십 진출

중앙일보

입력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세 게임만에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지었다.

13일(한국시간) 브레이브스는 홈구장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6-2로 완승했다. 브레이브스는 애스트로스 투수들을 장단 10안타로 두들겼고 4회이전에만 4득점, 초반에 승부를 갈랐다.

3차전에서도 투수력에서 승·패가 갈렸다. 브레이브스의 선발 존 버켓이 6과3분의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반면 애스트로스의 셰인 레이놀즈는 4이닝만을 던지며 6안타 4실점, 브레이브스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애스트로스는 믿었던 투수진인 세 게임동안 30안타를 얻어 맞았고 14득점을 내줬다. 한 수위라던 타선은 한 차례 완봉패를 비롯해서 6득점하며 포스트시즌 7연패에 빠졌다.

브레이브스는 2회초 터진 폴 바코의 선제 투런홈런을 시작으로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이후 버켓의 호투를 발판으로 삼은 브레이브스는 3회와 4회 한 점씩을 추가, 5회이전 스코어를 4-0으로 벌였다. 1차전의 영웅 치퍼 존스는 4-2로 추격당하던 8회말 투런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디비전시리즈에서만 2개의 세이브를 기록중인 존 스몰츠는 9회초 3명의 타자를 상대했다. 결과는 삼진 2개와 외야 플라이 아웃.

애스트로스는 7회말 데릴 워드의 홈런으로 2점을 만회하고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1차전과 2차전에서 결정적인 에러를 범한 애스트로스의 훌리오 루고는 6회 대타로 출장했다.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지은 브레이브스는 오는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승자를 맞아 1차전을 치룰 예정이다. 1차전 선발은 그렉 매덕스로 내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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