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연극회 곧 발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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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대학교육의 제도 및 교육내용 전반을 다룰 대학연구회를 장관의 자문기관으로 두기로 결정, 오는 3월에 발족키로 했다. 문교부는 건국이래 갈피를 잡지 못하고 문란해진 대학행정을 바로 잡기 위해 각 대학 중진급교수 17명을 동연구회 위원으로 내정, 곧 발령할 계획이다.
성동준 문교차관을 회장으로 하는 이 연구회는 현재 말썽이 되고 있는 학사등록제, 정치교수 문제를 비롯해서 대학정원제, 교육과정 등 전반에 걸쳐 연구, 이를 종합하여 우리나라대학교육의 방향과 한국적인 교육형을 문교장관에게 자문하기로 되어 있다.
법학·농학·공학·교육학·경제학·의학 등 각 분야에 걸친 교수들로 이루어진 이 연구위원들의 평균연령은 40세, 평균 교단경력은 10년으로 되어있다.
문교부는 이들에게 연구비를 지급, 대학교육 전반에 걸친 깊은 연구를 권장할 방침인데 올해에 우선 아세아재단의 후원을 얻어 1천만원을 확보했다.
위원 17명과 고문 3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 ▲성동준(문교차관) ▲최문환(서울상대학장) ▲이량(서울공대학장) ▲김기석(서울대학생 생활지도연구소장) ▲이우왕(연세대대학원장) ▲윤병욱(고려대사무처장) ▲박일경(경희대교수) ▲이창렬(고려대교수) ▲백현기(중앙교육연구소장) ▲정범모(서울사대교수) ▲권중휘(서울대전총장) ▲김도창(서울법대교수) ▲이원설(문교부고등교육국장) ▲성좌경(한양대교수) ▲이배성(건국문리대학장) ▲정인섭(중앙대대학원장) ▲최형섭(과학기술연구소장)
고문▲「데이비드·스타인버그」(아세아재단 주한대표) ▲「크리퍼드·리들」(유솜교육국장) ▲「로버트·A·양가스」(한미재단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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