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료 맡겠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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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폐결핵을 앓는 아들을 위해 자기 눈을 팔아서 아들의 치료비를 마련해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방수영(60·경남 삼천포시 동동)씨의 얘기를 듣고(본보 22일자) 연세대의대교수 이효근(40·흉곽냇과전문)씨가 23일 방씨의 아들 진성(23)군의 치료를 맡겠다고 나섰다.
이 교수는 『아직 진성군을 만나지 못해 병세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나 끝까지 맡아서 무료로 치료해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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