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의 해결 위해 제네바 회담을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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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 21일 UPI동양】「샤를르·드·골」 불란서 대통령은 21일 미국의 월남 정책을 규탄하고 또한 1969년까지 불란서 영내에 있는 군사 기지를 불란서 지휘하에 두지 않으려면 철수시키라고 미국에 경고하였다.
「드·골」 대통령은 이날 「엘리제」궁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l954년도 「제네바」 회의의 재 소집만이 월남전을 증식시키는 방도라고 말하면서 「제네바」 회의 개최를 촉구했으나 그렇다고 지금 현재 평화의 전망이 밝아진 것은 아니라고 말하였다.
그는 입추의 여지없이 기자들이 들이찬 이 회견에서 외세 개입의 중지와 남북 「베트남」의 중립화를 요구하였다.
이와 동시에 그는 「나토」 협정의 만료일이며 다시 갱신시킬 수 있는 1969년4월4일까지 불란서가 계속해서 『점진적으로』 불군을 「나토」에서 철수시킬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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